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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 덕이와 서얼 형수와 젊은 왕은
똑같은 꿈을 꾸었다
자유롭게 날아갈 날개의 꿈!
『별안간 아씨』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스토리마켓에 소개되어 영화사와 드라마 제작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조선시대판 마이 페어 레이디’라는 공감도 높은 스토리와 속고 속이는 가운데 사랑이 싹 트는 시놉만으로도 충분히 가슴 설레는 로망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천방지축 왈가닥 노비 덕이가 요조숙녀 정원 아씨로 분해 가는 성장 과정은 그 안에 기발한 에피소드들을 자연스럽게 연상시켜 독자들로 하여금 읽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이끌어낸다.
작품 속에는 사랑과 관련된 시들도 다수 등장하는데, 모두 유명한 학자와 시인들의 작품이지만 많은 독자들에게 생소한 작품들이 적지 않다. 우리 근엄한 선조들의 사랑시가 이렇게 촉촉하고 말랑말랑했다는 데 감탄할지도 모른다.
역사 로맨스도 더 이상 판타지, 대체 역사 아닌
실제 역사 바탕으로 말랑말랑
이 소설에 나오는 서얼허통법은 실제로 정조가 즉위 1년 만에 이루어낸 개혁 가운데 하나다.
서얼허통법은 첩이 낳은 자식(서얼)의 신분적 차별을 없애고 본처 자식과 동등하게 관리가 되는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다.
서얼허통법은 명종 때 부분적으로 이루어져 과거를 볼 수도 있었으나 서얼이라는 꼬리표는 항상 따라다녔다. 너무 제한적인 권리에 서얼들의 집단 상소가 일어나면서 불만 세력으로 낙인찍히거나 사화의 희생양이 되는 일도 있었다.
그러다 1777년(정조1년) 서얼허통에 관련된 법안을 발표함으로써 서얼 등용의 법적 기반이 되었다. 이렇게 등용된 서얼들은 규장각 검서관으로 대폭 기용되면서 국가의 문서와 기록에 관련된 주요 업무를 담당했고, 정조의 아낌없는 지원도 계속되었다.
『별안간 아씨』는 정조의 서얼허통법을 소재로, 이 법안이 통과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애환과 보이지 않는 노력들이 있었음을 극적인 이야기 속에 투영함으로써 감동적인 카타르시스를 이끌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