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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 | 224쪽 | 203*137mm | 314g | ISBN(13) : 9788954615945 / ISBN(10자리) : 8954615945
<고양이 학교> 출간 십 년 만에 선보이는 김진경의 판타지 소설로, 한국 문학 최초로 한국과 프랑스에서 동시 출간된다. 그동안 양국 작가들의 공동 참여로 이루어진 기획물은 있었지만 “프랑스 출판사가 한국 작가에게 직접 원고를 청탁하여 출간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문학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판타지가 지녀야 할 현실성과 현실 속에 존재하는 판타지를 절묘하게 배합하고 각 장마다 새로운 무대 위에 인물과 사건을 긴장감 있게 올림으로써 ‘흥미’와 ‘주제의식’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또 그림자로 상징되는 존재들을 보듬어 안는 장면에서는 상생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3권에는 1, 2권의 등장인물들을 비롯하여 여검객 비연, 자객에게 칼을 맞았으나 다시 살아나 새 삶을 찾으려는 줄광대, 죽은 이를 자신만의 의술로 되살려내는 명의 흑여래 등 인간세상에서 한 번 죽었지만 저마다의 사연으로 죽지 않은 이들을 등장시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한층 덧씌웠다.
하늘의 손톱 달은 더욱 차디찬 기운을 내뿜고 퓨처 컴퍼니는 인간의 어두운 그림자를 장악하기 위해 허울 좋은 사업으로 인간세상을 좀먹어 들어온다. 산카라의 추적자들은 시장의 신을 찾기 위해 유리 곁을 맴돌고, 유리는 시장의 신인 사슴 영감을 따라 잃어버린 것들의 세계에 있는 ‘죽지도 살지도 않는 것들만 들어올 수 있는’ 귀도시로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