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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양장본 | 372쪽 | 214*152mm | 630g | ISBN(13) : 9788996305293 / ISBN(10자리) : 8996305294
경제.경영, 인문, 역사 등 다방면에 걸쳐 방대한 저술 활동을 해온 저자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장이 그림을 생업으로 삼은 조선 화가들의 옛 그림을 보며, 그들 삶의 흔적을 더듬어 낸다. 그림자 뒤에서 올곧이 삶을 끄집어낸다. 그림과 삶, 그리메(그림자)를 주제로 15명의 조선 화가들을 그렸다.
삶의 결은 각기 다르나 이들이 붓으로 전한 목소리는 시대를 초월해 오늘날까지도 생생하게 들린다. 이들 조선 화가들의 삶을 찬찬히 보노라면 무릎을 끌어서라도 다가가고 싶어진다. 그림을 통해 삶의 이면을 꿰뚫는 이들 삶의 스산한 그림자를 따라가 본다. 옛 그림 몇 점에서 긴 여운을 남기는 그림자 같은 환쟁이들의 넋을 만난다.
총 4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조선 회화사에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운 3명의 위대한 화가를 이야기한다. 2부는 삶에 드리운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치열하게 살다간 천재들을 조명하였다. 3부는 가혹한 운명의 그림자가 드리운 불운한 인생을 살았던 이들의 삶을 그렸다. 4부는 자기식대로 그림자에 맞서 뚜렷한 삶의 족적을 남긴 이들의 외침을 그렸다.
저자는 10여 년간 조선 화가들의 운필을 떠올리며 붓이 움직이는 바로 앞에 가서 눈앞에 펼쳐진 작화 광경을 지켜보듯 수많은 그림들을 보았고, 이제는 그들을 세상에 드러내고자 책으로 묶어 내었다. 조선 화가들의 그림 같은 삶은 우리네 것과 다르지 않기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그들의 그림자 같은 그림은 저자만의 독특한 예술가적 시각이 가미되었기에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들어가는 말 그림자 같은 그림이 삶 아니더냐?
1부. 그림자 속 그림, 그림 밖 그림자
그리메 그린다 |그림자 오롯이 밟고서니, 안견
흐르고 넘쳐 부족함이 없도다 |예술혼에 새긴 영원한 이름, 김홍도
이 풍진 세상, 빗서고 삐딱하게 사노라 |바름과 흐트러짐의 미학, 장승업
2부. 예술혼으로 새긴 삶의 밑그림자
거룩한 이름엔 으레 고통이 따르는 법! |그림을 그림으로만 그린 화가, 이정
그림으로 모습을 그릴지언정 |술이 그려낸 그림, 그림이 그려낸 술, 김명국
미친 세상, 미치지 않고 어찌 살랴! |광기, 예술의 극한을 추구하다, 최북
3부. 불운의 그림자, 인생에 드리우니
마땅함을 다 해야 하리 |세상은 올곧은 삶 외면하니, 윤두서
그림으로 세상사 영욕을 잊다 |넘지 못할 세상의 벽 앞에서, 이징
그림을 위해 생의 그림자를 그리다 |그림과 그림자가 빚어낸 슬픈 이야기, 김시
불우의 운명에 그림자를 새겨 넣다 |역적의 자손으로 태어나서, 심사정
4부. 그림은 그린 자를 그리고
스승의 가르침은 길고도 멀구나 |여린 제자의 붓은 스승을 넘지 못하고, 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