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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다섯 번의 고열을 겪으면 죽는다는 테트라 열병에 걸린 키로나.
두 번째 열병을 겪은 후, 공주 신분을 숨긴 채
‘나달린의 꽃’을 찾으러 마물이 득실거리는 동부로 향한다.
마물 지대에서도 가장 위험한 정중앙부, 나비미 숲에서
바실리스크에게 쫓기던 용병을 구해 준 키로나는
결박된 채로 눈을 뜨게 되는데…….
“목숨을 살려 준 은인의 목에 칼을 대는 게 동부의 전통이니?”
“그래, 잘 아네. 동부에서는 먼저 죽이지 않으면 죽게 되지.”
사랑 때문에 망해 버린 이클립스 가문의 막내아들 제이드 이클립스.
돈이면 뭐든 할 것 같은 그가 키로나는 마음에 들었다.
“너 남은 빚이 얼마야?”
“내가 아가씨를 풀어 주면 그 빚 갚아 주기라도 하게?”
눈앞에 제국의 공주님이 있다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하는
제이드 이클립스를 향해 키로나가 싱글싱글 웃으며 말했다.
“운 좋은 줄 알아, 납치범 새끼야. 제국에 나만 한 고용주가 어디 있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