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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에 갇혀 자란 황제의 이복동생이자 황녀인 아르노아.
정략결혼으로 겨우 황제의 감시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나, 바이나스 로체 디르한은 그대와의 이혼을 선언한다.”
2년간의 짧고도 길었던 결혼 생활의 끝은 일방적인 이혼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
“……분명하네. 이혼.”
꾹 다물렸던 아르노아의 입술이 열리고 조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웃고 있었다.
“이제라도 끝내 줘서 고마워. 2년 동안 정말 많이 참았거든.”
말이 끝나기 무섭게 커다란 신호음이 터지며 익숙한 인영이 나타났다.
무시무시한 소문을 끌고 다니는 황제의 전령이자, 마탑주였다.
“고개를 숙여라. 대륙의 새 주인, 아르노아 살리에드 카이시온 황제다.”
모든 것이 그녀의 계획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땐 이미 늦은 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