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심사위원 만장일치), 본격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왓더닛’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정교하고 따뜻한 미스터리!
‘본격 단편의 고수’ 사쿠라다 도모야가 왓더닛 미스터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매미 돌아오다》로 드디어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전국을 방랑하며 곤충을 관찰하는 ‘에리사와 센’은, 누구도 사건이라 생각하지 않은 순간 속에서 미스터리를 발견하는 아마추어 탐정이다. 지진이 지나간 자리에서 마주친 유령의 정체를 탐구하고(매미 돌아오다), 교통사고와 상해 사건을 연결하는 의외의 단서를 찾아내며(염낭거미), 외국인 혐오 범죄에서 인간 심리의 복잡성을 들여다보기도 한다(저 너머의 딱정벌레). 스쳐 지나간 말 한마디, 무심히 던진 시선,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흔적…. 곤충을 관찰하듯 세밀하게 사람을 바라보는 추리는 단순한 사건 해결이 아니라 무심코 지나친 진실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이에 노리즈키 린타로는 “왓더닛 미스터리의 해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고 극찬했다. 제74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했으며, 제21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여러 번 이 책을 읽었는데, 그때마다 놀라운 발견이 있었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던 한마디가 작품 간에 거미줄처럼 얽힌 복선과 연결되기도 하고, 행간에서 전작의 메아리가 들려오는 순간도 있어서 도무지 지루할 새가 없었다. 매번 책을 덮으며 다시 읽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언제까지고 계속 읽히는 책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_노리즈키 린타로(작가)
“깜짝 놀랄 만한 사건을 찾고 싶다면 우리 생활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이야. (…) 가장 기괴하고 보기 드문 사건은 오히려 작은 사건 안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지. 범죄가 일어났는지도 모를 일 속에 숨어 있는 경우도 있고.” 셜록 홈스가 〈빨간 머리 연맹〉에서 한 이 말에 왓더닛 미스터리의 본질이 명확하게 담겨 있다면, 《매미 돌아오다》는 이 본질을 가장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이 될 것이다. 별것 아닌 듯 지나가는 말 한마디, 보고도 못 본 척 지나쳐버린 시선들…. 사건은 우리가 놓친 작은 순간 속에서 조용히 태어나고, 평소 곤충을 관찰해온 주인공의 관찰력으로 해결된다. 그러고 보면 세상의 온갖 사건들은 얼마나 ‘무심히’ 시작되는가. 그 차가운 무심함에 어떤 ‘관심’으로 맞설 것인지, 무엇을 발견하고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 작가는 묻고 있는 것 같다.
_문준식
매미 돌아오다…005
염낭거미…069
저 너머의 딱정벌레…113
반딧불이 계획…171
서브사하라의 파리…239
단행본 후기…290
문고본 후기…294
해설…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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