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기의 다른 이들과 구별되는 점은 바울이 이룬 공헌의 범위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이다. 우리는 바울에게서 다른 모든 초대교회의 기독교 저술에 비해 더 분명하게 발전되고 심오하게 통찰된 공동체관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그가 공동체 사상에 대한 어떤 체계적인 연구물을 제시했다는 뜻이 아니다. 그는 대부분 특정한 공동체의 문제들에 대응하여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기 때문이다. ...그의 서신들은 ... 그가 자기 견해의 실천적인 중요성에 충실하게 관심을 가졌고 자신이 권장하는 바들의 실제적인 결과물에 직접 관여한 사람이었음을 밝혀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