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림 작가가 성장해가는 아이에 대한 마음을 글로 표현하고, 안녕달 작가가 예의 따뜻함을 가득 담아 그림을 그렸다. 엄마의 몸에서 나온 아가는 까꿍 놀이를 시작으로 점점 엄마 품을 떠나는 연습을 한다. 처음 유치원에 가는 날 엄마와 헤어지기 싫어 떼를 쓰고 울음을 터뜨리던 아이는, 어느새 혼자 유치원 버스를 타고 캠프를 떠날 만큼 자랐다. 처음으로 아이와 떨어진 엄마는 허전한 마음을 달래며 하루를 견딘다.
언젠가 아이는 더 멀리 떠나고고 엄마는 오랫동안 혼자 남아 있는 날들이 올테지만, 그래도 괜찮다.신나게 세상을 누비고 지쳐 집에 돌아왔을 때 엄마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아이를 반갑게 맞아줄 테니까.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날 테니까. 서로를 꼭 안아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