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에는 왜 몰입이 잘 될까? 많은 만화 창작자들이 일본 만화의 비밀을 궁금해한다. 이에 답하기 위해 『스토리 메이커』 『캐릭터 소설 쓰는 법』 의 저자인 오쓰카 에이지는 중국, 한국, 캐나다, 싱가포르, 프랑스 등 전 세계를 돌며 만화 창작자들을 만났다.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 칸 사용법, 캐릭터에 감정을 이입하게 하는 방법, 만화 시나리오 구성법, 장면의 중요도에 따른 배치 등 만화를 그리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노하우로 가득한 책이다.
또 캐릭터에 감정 이입하게 만드는 방법, 인물의 마음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 등 세부적인 표현법도 알려준다. 그리고 보강에서는 할리우드에서 많이 사용되는 스토리 기본 구조인 ‘영웅의 여행’ 12단계에 맞춰 이야기를 분석하고 만화로 만들어보는 워크숍과 작례를 수록했다.
최근작 :<영화식 만화 만들기> ,<그 시절, 2층에서 우리는> ,<감정화하는 사회> … 총 241종 (모두보기) 소개 :만화원작자이자 서브컬처 평론가.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교수, 도쿄대학 대학원 정보학환 특임교수. 대학에서 민속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만화잡지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만화 편집자가 되어 이시노모리 쇼타로 등을 담당했다. 1980년대에 만화 잡지 〈코믹류〉, 〈프티 애플파이〉, 〈만화 부릿코〉 등에서 편집자를 맡았고, 편집장까지 역임했다. 만화 스토리 작가로도 활약하면서 일본에서 지금까지 900만 부 이상 판매된 『다중인격탐정 사이코』를 비롯하여 『망량전기 마다라』, 『리비아썬』의 원작자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아울러 일본 사회에서 ‘오타쿠 논쟁’과 1990년대 말 일본 문학계의 쟁점 중 하나였던 ‘순문학 논쟁’에서 격론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야기 소비론』, 『전후 만화의 표현 공간』(제16회 산토리 학예상 수상), 『그녀들의 연합적군』, 『오타쿠의 정신사』, 『서브컬처 문학론』, 『이야기론으로 읽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 『미디어믹스화하는 일본』, 『감정화하는 사회』, 『감정 덴노론』, 『그 시절, 2층에서 우리는』 등 문학·민속학·정치 분야에 걸쳐 다수의 비평서를 출간했다.
또 이야기론과 작법 관련 도서를 다수 집필했다. 국내에서도 출간된 『이야기 체조』, 『캐릭터 소설 쓰는 법』, 『캐릭터 메이커』, 『스토리 메이커』, 『이야기 학교』(노구치 가쓰히로 그림), 『이야기의 명제』, 『세계 만화 학원』 등은 다양한 이야기론을 장르문학이나 영화 시나리오, 만화 등 서브컬처 분야의 창작에 접목한 책들로서 작법서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인터뷰집으로 『오쓰카 에이지: 순문학의 죽음·오타쿠·스토리텔링을 말하다』(선정우 공저)가 있다.
최근작 :<AIR> ,<2018 한국의 논점> ,<오쓰카 에이지> … 총 46종 (모두보기) 소개 :만화 · 애니메이션 칼럼니스트, 번역자, 출판기획사 코믹팝 대표. 1995년부터 국내 매체 기고를 시작했고, 2002년부터 일본 매체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일본어 칼럼을 연재했다. 2004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 일본관 〈OTAKU: 인격=공간=도시〉전에서 전시 작품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발표했다. 2019년 제25회 한국출판평론상 평론우수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슈퍼 로봇의 혼』, 『오쓰카 에이지: 순문학의 죽음 · 오타쿠 · 스토리텔링을 말하다』(공저), 일본 저서로 『한국 순정만화 잡지 목록』(편저)이 있다. 또한 번역서로 『스토리 메이커』, 『캐릭터 메이커』, 『세계 만화 학원』, 『이야기론으로 읽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 『좀비 사회학』, 『웹소설의 충격』, 『만화 잡지는 죽었다, 웹만화 전성시대』, 『감정화하는 사회』, 『그 시절, 2층에서 우리는』, 『영화식 만화 만들기』, 『동인녀의 감정』 등이 있다.
‘세계만화학원’ 프로젝트, 세계 최초 출간!
오쓰카 에이지가 전 세계에서 강의한 일본 만화 연출법의 모든 것!
망가(Manga)는 일본 만화를 일컫는 고유명사다. 그만큼 일본 만화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본 만화는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많은 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이제는 독자를 넘어 일본식 만화를 그리려는 사람들도 늘었다. 일본 만화 원작자이자 서브컬처 비평가인 오쓰카 에이지는 전 세계에서 일본에 만화를 배우러오는 학생들을 보고 하나의 프로젝트를 구상한다. 이름하여 ‘세계만화학원’. 중국, 한국, 캐나다, 싱가포르, 프랑스에서 만난 만화 창작자들의 습작을 가지고 강평하는 워크숍의 결과물을 모은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은 일본보다도 먼저 한국에서 출간되었으며, 이후 일본, 중국, 프랑스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일본 만화가 술술 넘어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 일본 만화의 영화적 연출법
일본 만화에는 왜 몰입이 잘 될까? 많은 만화 창작자들이 그 비밀을 궁금해한다. 오쓰카 에이지는 일본 만화의 특징으로 ‘영화적 기법’을 꼽는다. 일본 만화는 한 컷에 시선이 머무르는 시간이 한순간이다. 그 이유는 일본 만화의 컷이 어느 시점부터 영화의 컷을 모방하는 형태로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머릿속으로 영화의 컷과 만화의 컷을 변환시켜보는 것이야말로 ‘일본 만화의 기초’다.
또 일본 만화는 다른 지역의 만화에 비해 컷마다 앵글에 변화를 주어 보다 더 영화적으로 보이게 하며, 칸의 크기와 모양을 다채롭게 변형함으로써 시간을 조절한다. 이 책에서는 영화의 숏과 만화의 칸이 어떻게 대응되는지 개념을 설명하고, 칸의 크기와 형태를 변형시키는 이유, 독자에게 인상을 남기는 컷 사용법 등을 다양한 도판을 통해 설명한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 부록으로 ‘이 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영화 용어’를 실어 책을 읽기 전에 참조할 수 있도록 했다.
스토리부터 칸 연출까지… 만화 창작의 핵심 노하우
실제 활용 가능한 시나리오와 다양한 작례
이 책에서는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만화 『용신의 늪』을 시나리오화 한 것을 가지고 진행한 워크숍 사례가 다수 실려 있다. 다양한 지역의 만화 창작자들로부터 받은 작례와 그것을 수정한 것을 통해 구체적으로 일본 만화의 ‘영화적 기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시나리오의 일부를 실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직접 워크숍에 참여해볼 수 있도록 했다.
8페이지즈(8phases)를 이용하여 간단한 스토리를 만드는 방법, 만화의 칸을 구성하는 4가지 방법, 펼침 만화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위치, 클라이맥스, 라스트신 연출법 등 만화라는 장르에서 이야기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현할 것인가라는 중요한 문제들도 다룬다. 또 캐릭터에 감정 이입하게 만드는 방법, 인물의 마음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 등 세부적인 표현법도 알려준다. 그리고 보강에서는 할리우드에서 많이 사용되는 스토리 기본 구조인 ‘영웅의 여행’ 12단계에 맞춰 이야기를 분석하고 만화로 만들어보는 워크숍과 작례를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