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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해즐릿처럼 쓰지 못한다.”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는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윌리엄 해즐릿의 에세이 선집이다. 낭만주의의 주요 인물인 해즐릿은 조지 오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어권 최고의 에세이스트이다. 또한 문예 비평으로 셰익스피어를 최고의 반열에 올려놓은 장본인이며 저널리스트로서도 이름을 날렸다. 공화국을 꿈꾼 해즐릿은 정치적으로 급진적 이상주의자였는데, “정부의 도구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유일한 결점으로 꼽힐 만큼 평생 소수파로 남아 보수주의를 비판하고 자유와 동포애와 혁명의 신조를 옹호했다.

1830년에 사망한 ‘급진적’ 작가 해즐릿의 묘비는 40년 뒤인 1870년에 사회적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파괴되었고, 1930년에 버지니아 울프는 일명 ‘해즐릿론’이라는 장문의 에세이를 발표하여 “일류 지성인”이자 “당대 최고의 문장가”인 해즐릿의 위상을 복원하고자 했다. 울프의 해즐릿론으로 소개하는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는 스무 권에 달하는 해즐릿 전집 가운데 표제작을 포함하여 인간 본성과 행동에 관한 주요 에세이를 엄선하여 실었다.

해즐릿은 가히 최초의 현대인이었다. 낭만주의 즉 현대의 시작을 관찰하고 분석하고 묘사한 해즐릿은 변치 않는 인간의 본성과 행동을 파고들어 바로 그 현대의 연장선상에 살고 있는 오늘날 우리에게 그 뼈를 드러내 보여 준다.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는 놀라운 시의성과 보편적 호소력, 그리고 통렬한 필력과 촌철살인의 재미까지, “생생하고 상쾌하고 강렬한” 글이 마른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 줄 것이다.

추천의 말 내가 해즐릿에 열광하는 이유 | 장강명
서문 윌리엄 해즐릿 | 버지니아 울프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죽음의 공포에 관하여
질투에 관하여
비위에 거슬리는 사람들에 관하여
학자들의 무지에 관하여
맨주먹 권투

옮긴이의 말 해즐릿을 읽기 위해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연보 윌리엄 해즐릿

장강명 (소설가, 『표백』(한겨레출판), 『한국이 싫어서』(민음사), 『댓글부대』(은행나무))
: 최고 중의 최고 레벨. 고강도의 지혜와 재치를 필요로 하는 분들께, 시니컬한 대화를 즐기고 어둠은 탐구할 가치가 있다고 믿는 분들께 해즐릿을 추천한다.
버지니아 울프 (소설가, 비평가)
: 일류 지성인이었던 해즐릿은 당대 최고의 문장가였다. 그의 유일한 결점이라면 원칙에 충실하고 “정부의 도구가 되지 않았다”는 것뿐이었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소설가, 시인)
: 오늘날 우리는 해즐릿처럼 쓰지 못한다.
: 해즐릿의 글은 생생하고 상쾌하고 강렬하다.
A. C. 그레일링
: 해즐릿은 영어권 최고의 에세이스트이다. 경이로운 작가이자 소신을 굽히지 않은 독자적 사상가였으며, 찬란했던 비평지 시대의 스타였다. 현대의 미술, 연극, 문학 비평은 정치 논쟁과 마찬가지로 해즐릿에 뿌리를 두고 있다.
: 해즐릿의 통렬함은 그의 근본적인 변혁론에서 나온다. 도덕적 고발과 신랄한 아이러니가 마찰을 일으키는 그의 급진주의적 힘은 숙고할 가치가 있다.
존 더글러스 밀러
: 해즐릿의 산문에는 신경과 동작의 정확성이 연출하는 활기찬 탄력이 있다. 그의 급진적 인도주의의 맥은 존 버거에게까지 이어진다.
톰 폴린 (시인)
: 해즐릿의 산문에서는 시각과 촉각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가 된다.
해럴드 블룸 (문학비평가, 예일대학교 석좌교수)
: 해즐릿과 견줄 만한 비평가는 존 러스킨과 새뮤얼 존슨밖에 없다.

최근작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걷기의 즐거움> … 총 426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69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에서 태어나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창작을 공부했다. 윌리엄 해즐릿의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월트 휘트먼의 『바다로 돌아가는 사랑』, 조지 오웰의 『1984』 『동물농장』 『버마의 나날』, 윌리엄 포크너의 『소리와 분노』,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 하퍼 리의 『파수꾼』, 루시아 벌린의 『청소부 매뉴얼』 등 다수의 번역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