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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판고전' 시리즈 11권. 전 세계적으로 ‘벤야민 르네상스’ 현상을 가져온 그의 가장 핵심 논저가 이번에 전면 새롭고도 친절한 번역으로 나왔다. 이 책은 본문이 100여 쪽밖에 되지 않지만, 우리에게도 이젠 일상어가 된 ‘아우라(Aura)’ 개념을 비롯, 이 아우라에 의거한 예술의 자율성이 붕괴되어 있는 ‘기술적 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의 성격 문제, 그리고 사진, 음악, 영화가 오늘날 대중의 지각양식을 어떻게 변모시키고 있는지 등의 진단과 전망을 담고 있다.

벤야민에 따르면, 예술은 이제 더 이상 정신집중과 관조의 태도로 임하는 전통적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정신을 분산시키면서도 언제 어디서나 유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집단적 수용 매체이다. 그러나 예술작품의 이 같은 대중적 수용 흐름이 마냥 낙관적이고 민주적인 것만은 아니다. 이 현상은 자칫 파시즘의 세력권 하에 놓일 수 있으며, 이 경우 정치를 미화하는 정점인 전쟁으로 치닫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벤야민은 이 논저의 말미를 이렇게 매듭짓는다. “파시즘이 행하는 정치의 미화란 이러한 것이다. 이 파시즘에 맞서, 공산주의는 예술의 정치화로써 대답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4월 21일자 '학술 새책'

최근작 :<자본종교>,<독일인들>,<카프카와 현대> … 총 58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4종 (모두보기)
소개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트리어대학교 등에서 수학했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루만 개념사전》, 《계몽, 혁명, 낭만주의》, 발터 벤야민의 《기술적 복제시대의 예술작품》・《독일 낭만주의의 예술비평 개념》, 에르빈 파노프스키의 《상징형식으로서의 원근법》, 카시러의 《상징 형식의 철학 II: 신화적 사고》・《상징 신화 문화》, 셸링의 《신화철학 1, 2》(공역) 등이 있다.

심철민 (옮긴이)의 말
원저의 3판을 이번에 전면 새롭게 번역하게 된 데에는 크게 두 가지 동기가 작용했다. 우선 첫째로, 기존 우리말 번역본들 곳곳에서 불명료한 표현과 비문, 오역된 문장들이 적지 않게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거듭 읽어도 계속 그 뜻을 알 듯 말 듯한 것은 독자의 이해력 부족 탓도 또 벤야민의 비의적 문체 탓도 아니다. 한 문장씩 읽어나갈 때 그 의미가 명료하게 이해될 수 있도록, 본서는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최대한 정확한 번역을 기하고자 했다.

비(도서출판b)   
최근작 :<랑하의 밤>,<무너진 세계에서 꿈꾸기>,<보바리즘>등 총 284종
대표분야 :한국시 31위 (브랜드 지수 16,75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