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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올가 토카르축의 대표작. 폴란드의 국민 작가 반열에 오른 토카르축의 장편소설이 국내에 번역.출간된 것은 처음이다. 폴란드의 한 마을 '태고'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허구와 현실이 절묘하게 중첩되는 공간인 이 가상의 마을 '태고'는 기이하면서 원형적인 인물들로 채워져 있는 곳이다.

작가는 새롭게 창조한 소우주인 이 마을에서 20세기의 야만적 삶을 살아가는 주민들의 시간을 기록한다.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로부터 분할 점령당했던 시기, 1.2차 세계대전, 유대인 학살과 전후 폴란드 국경선의 변동, 사유재산의 국유화, 냉전 체제와 사회주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20세기 폴란드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들이 마을 주민의 신화적 삶과 어우러진다.

토카르축의 세 번째 장편소설인 이 작품은 40대 이전의 작가들에게 수여하는 유서 깊은 문학상인 코시치엘스키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폴란드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니케 문학상의 '독자들이 뽑은 최고의 작품' 부문으로 선정되었고, 시사 잡지 「폴리티카」가 선정한 '올해의 추천도서'에 뽑히기도 했다.

태고의 시간들 · 5

옮긴이의 말 · 366

첫문장
태고(太古)는 우주의 중심에 놓인 작은 마을이다.

: 독특하게 아름다운 작품.
이코노미스트
: “20세기 폴란드를 빛나는 새로운 방식으로 재발견한 작품.”
컨템퍼러리 픽션
: “전 유럽에서 찬사를 받은, 폴란드의 주요 문학적 성취.”
: 토카르추크는 말과 꿈의 화가이다. 독자들에게 신, 이야기, 인물의 영혼의 층위를 질문/발견하게 한다.
야누스 클레이노키 (문학평론가)
: 인류 보편적 가치의 보고(寶庫).
마리아 옌티스 (문학평론가)
: ‘태고’는 우주의 중심이며 인간과 동식물이 어우러지는 살아 있는 유기체로, 생성과 소멸의 과정 안에서 지속과 변형을 되풀이한다. ‘태고’의 이야기는 인류의 이야기다.
모니카 시비에르코스 (문학평론가)
: 작가는 역사 속에 스러져간 익명의 존재인 개인의 무게를 부각한다. 미시 서사 기법을 활용하여 거대 서사를 축소하면서 보편적이고 본질적인 담론을 끌어낸다.
피오트르 마르치슈크 (문학평론가)
: 토카르추크는 ‘태고’라는 소세계의 창조자로서 이 세계에 자신만의 질서와 인과율을 부여하고 있다. 그 세계는 완전한 허구도 아니고, 실재의 재현물도 아닌, 경계 어딘가에 자리 잡고 있다.
정이현 (소설가, 『달콤한 나의 도시』 저자)
: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되어 읽었다. 저토록 넓고 광활한 세계를, 이렇게 구체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해낼 수 있다니. 문학의 본질적인 역할을 다시금 깨닫게 한 작품이다.
정혜윤 (CBS라디오 피디,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작가)
: 우리에게는 반드시 살아온 시간을 언어로 바꿔야 하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그때 올가 토카르추크란 이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각자의 고독한 시간을 몹시 사랑하는 눈으로 볼 때만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다. 올가 토카르추크는 덧없는 시간의 흐름에 대해서 말한 것이 아니다. 그녀가 말한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시간이 우리 마음에서 차지하는 공간이다. 그곳을 만든 것은 수없이 많은 날, 순간들인데 그곳은 고유한 냄새, 먼 옛날 느꼈던 감동, 기쁨, 쓰라림, 사랑했거나 사랑했으나 상처를 준 모든 것으로 채워져 있고 천상의 것도 지상의 것도 아닌 오로지 우리 자신만의 것이고 눈을 감아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는 남모르게, 가끔은 자신도 모르게 그 공간을 찾아간다. 또 하나는 시간의 탄생이다. 그 옛날 우리가 처음 세상에 태어났을 때 어땠지? 그러니까 우리가 고통을 겪기 전, 우리가 망가지기 전, 세상에 슬픔과 어둠과 혼돈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알기 전, 그녀가 커피를 더 이상 마시지 않기 전…… 또 하나의 생명이 그런 상태로 탄생한다.
: 인간은 역사 속에서 신을 찾지만, 결코 신의 자비도, 무정함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놀라운 소설은 그 불가해함을 경이롭고도 불경한 방식으로 형상화한다. 20세기 폴란드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인간의 시간과 신의 시간, 역사의 시간과 신화의 시간이 섬세하고도 장렬하게 펼쳐진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소설이 가능한 것일까. 읽으면서도 믿기 어려웠다.
신유진 (번역가, 에세이스트)
: 올가 토카르추크의 글은 창조적이고 신화적이며 동시에 현실적이다. 미시적 이야기들을 촘촘히 엮어 거대한 담론을 만들어내는 데 토카르추크만큼 능한 작가가 있을까? 사실 그의 모든 작품을 21세기 최고의 책으로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중에서도 <태고의 시간들>을 추천하고자 한다.
<태고의 시간들>은 폴란드의 작은 마을 ‘태고’의 이야기이다. 그곳의 존재들은 사랑의 시간, 고통의 시간, 죽음의 시간을 살고, 이 시간은 단선형이 아닌 유기적으로 엮인 이야기들 안에서 나선형으로 흐른다. ‘태고’라는 지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시간과 공간의 융합, 한 장소를 특정 지역이 아니라 순수한 상태의 원형적 공간으로 그린 소설이기도 하다. 소설 속 인물들의 시간이 커다란 인류의 보편적 시간을 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글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의 특수성에 대한 날카로운 고찰, 인간의 한계성을 뛰어넘는 서사를 따라 토카르추크가 찍는 점을 이어 보면 아름다운 별자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19년 1월 31일자 '새책'
 - 한겨레 신문 2019년 2월 1일 문학 새책
 - 동아일보 2019년 2월 9일자 '책의 향기'
 - 조선일보 2019년 2월 19일자

수상 :2018년 노벨문학상, 2018년 부커상
최근작 :<기묘한 이야기들>,<잃어버린 얼굴>,<다정한 서술자> … 총 107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노벨문학상과 번역 이야기>,<폴란드어 표준 교재 A2>,<폴란드어 표준 교재 A1> … 총 71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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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최근작 :<Report 03 : Sweet Delusion>,<Report 02 : Story of Person>,<Report 01 : Angelic Heart>등 총 675종
대표분야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5위 (브랜드 지수 1,087,251점), 일본소설 6위 (브랜드 지수 491,835점), 에세이 26위 (브랜드 지수 289,82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