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생명공학의 급진적 발전과 도전 과제를 구체적이고 다양한 영역에서 살펴본다. 유전자 편집 기술, 특히 크리스퍼(CRISPR)의 발전과 응용, mRNA 백신 개발, 줄기세포 연구, 3D 프린팅을 통한 장기 이식 등 다양한 연구 동향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또 유전자 조작 식품 제조, 유전자 드라이브를 활용한 해충 박멸,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 퇴치를 위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활용 등 생명공학의 여러 분야를 폭넓게 다룬다.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 U.S.)의 기사를 기반으로 저명한 학자와 저널리스트 들이 협력한 결과물인 이 책은 생명공학의 최신 정보를 일상 언어로 쉽게 풀어냈다. 나아가 과학적 발견의 윤리적·사회적·규제적 문제를 균형 있게 다루며 기술 발전이 가져올 잠재적 위험과 대응 방안까지 제시한다.
생명공학의 최근 연구 동향뿐 아니라 기술 발전이 가져올 윤리적 문제와 사회적 영향도 함께 다루는 이 책은 무엇보다 복잡한 주제를 쉽게 이해하도록 씌었다. 따라서 관련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과 학생도 생명공학의 전반적 내용을 수월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과학과 윤리가 만나는 지점에서 생명공학의 미래를 조망함으로써 생명공학의 가능성과 한계를 명확히 제시한다.
코네티컷대학교 진 템펠 ’65 화학 교수이자 《과학의 현재: 미래가 보유한 것과 그것을 만드는 과학자들》(The State of Science: The Future Holds and the Scientists Making It Happen), 《질병 조명: 녹색 형광 단백질 입문》(Illuminating Diseases: An Introduction to Green Fluorescent Proteins), 그리고 네 권의 청소년 책을 썼다. 마크 짐머의 연구 그룹은 계산적 방법을 사용해 생체 발광 단백질을 연구한다.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강릉대학교에 부임해 생물학과 교수, 총장 등을 거쳐 현재 국립강릉원주대학교 명예교수다.
한국생명윤리학회 회장, 아시아생명윤리학회 회장, 한국과학기술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고, 신유물론연구회, 수유너머파랑, 오이코스인문연구소에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