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21」을 통해 매주 선보이는 '쾌도난담'은 딱딱한 기사나 형식적인 인터뷰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시각과 탁월한 풍자로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코너이다. <아웃사이더> 편집주간인 김규항과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그리고 또 한 사람의 게스트는 그때 그때 이슈가 되는 주제를 놓고 한바탕 경쾌한 토론을 벌인다.
이 책은 그간 '쾌도난담'에서 진행된 이야기들 가운데 알찬 것들만을 모아 「한겨레 21」고경태 기자의 정리로 한데 묶은 것이다. 대도 조세형과 함께 했던 '민영화 교도소 짓고 싶어요', 백지연의 양심선언, 러시아인 박노자가 본 한국 이야기, 강준만의 허벅지 선언 등 화제를 뿌렸던 20개의 꼭지로 구성되어 있다.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며 다채롭게 펼쳐지는 쾌도난담을 통해 김어준, 김규항 두 인물의 솔직한 면모와 도발적이고 재기발랄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 1. 조금만 덜, 조금만 덜 일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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