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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내부수리중]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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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의 독신인 '나(소복이)'는 그림을 그리며 사는 나름의 느리고 소박한 생활에 감사한다. 하지만 혼자인 삶이 그저 만족스럽기만은 않다. 밤이면 올라오는 어떤 두려움에 집안의 불을 온통 켜놓고 잔다는 친구의 넋두리는 곧 내 이야기이도 한 것이다. 결혼과 독신 사이, 보편과 주관 사이,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아직도 마음은 쉽게 자리를 잡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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