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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전 1962년 6월 〈뉴요커〉에 압축판을 연재해 전례 없는 독자 반응을 불러일으킨 책이다. 〈뉴욕타임스〉는 “‘침묵의 봄’은 이제 시끄러운 여름이다(‘Silent Spring’ Is Now Noisy Summer)”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9월 27일 출간된 이 책을 대법원 판사 윌리엄 더글러스는 “《침묵의 봄》은 《톰 아저씨의 오두막》 이후 가장 혁명적인 책”이라고 평가했다.

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이었던 노융희 교수는 《침묵의 봄》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지난날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했을 때 신학계에서 받은 박해만큼이나 큰 공격을 미국 화학공업계로부터 받았고, 스토 여사가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써서 노예해방을 이끈 만큼의 사회변혁을 몰고 왔다는 점에서 스토 여사와 비등하다고 하지만, 스토 여사의 경우는 이미 공론화한 노예제도를 문제로 삼아 국민적 양심에 호소한 데 비해 카슨 여사는 아무도 모르고, 따라서 증언해 줄 사람 하나 없는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고발해서 국론을 불러일으켜 사회제도를 변혁했다는 점에서 더 큰 찬사를 받았다.”

레이첼 카슨 연구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린다 리어는 “역사를 바꾼 책은 그리 많지 않다. 그중에 바로 이 《침묵의 봄》이 포함된다”고 그의 저서 《레이첼 카슨: 자연의 증인》에서 말하고 있다.

2024년은 레이첼 카슨이 세상을 떠난 지 60주기가 되는 해다. 개정증보판은 ‘제2의 레이첼 카슨’으로 평가받는 샌드라 스타인그래버의 서문과 《침묵의 봄》 출간 이후 환경 관련 글, 연보 등을 추가했다. 《침묵의 봄》을 더 깊이 이해하고, 카슨을 좀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최근작 :<침묵의 봄>,<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잃어버린 숲> … 총 110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큰글자책] 두 여자의 인생편집 기술>,<두 여자의 인생편집 기술>,<[큰글씨책] 밥보다 책> … 총 57종 (모두보기)
소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레이철 카슨이 쓴 《침묵의 봄》 《바닷바람을 맞으며》를 비롯해 《패스트푸드의 제국》 《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 등 3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밥보다 책》 《두 여자의 인생편집 기술》 (공저) 등이 있습니다.
최근작 :<양압기 혁명>,<너의 삶에 담긴 지구>,<위기의 환경주의 오류의 환경정책> … 총 29종 (모두보기)
소개 :

에코리브르   
최근작 :<지능의 신경과학>,<사회와 경제>,<이유 있는 고전>등 총 158종
대표분야 :환경/생태문제 1위 (브랜드 지수 167,212점), 과학 16위 (브랜드 지수 216,334점), 역사 27위 (브랜드 지수 43,153점)
추천도서 :<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화학으로 눈떠서 화학과 함께 잠드는 하루! 평소에 별로 느끼지 못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도 화학은 우리와 아주 밀접하다. 이 책은 바로 그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24시간 동안 일어나는 ‘화학적 사건들’을 시간대별로 추적하는데, 이를테면 세수를 하고 음식을 먹고 자동차로 출근을 해서 일을 하고, 심지어 연인과의 오붓한 시간에도 화학은 함께한다. 다양한 그림 자료, 전문적인 설명과 쉬운 해설은 모두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유은재(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