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내부수리중] 서가 단면도
(0)

1999년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병종의 화첩기행> 시리즈. 3권 '고향을 어찌 잊으리'의 출간에 맞춰 1권과 2권도 초판 출간 7년 만에 개정판으로 다시 내었다.

<김병종의 화첩기행>은 출간 당시 한국 예술의 힘과 아름다움을 유려한 글솜씨와 정감 어린 그림으로 풀어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작품. 최승희, 김용준, 윤이상, 이응로 등 역사에 묻혔던 당대의 예술가들을 새롭게 살려내어 한국 근, 현대 예술 인물사의 장을 넓혔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새롭게 출간된 3권 '고향을 어찌 잊으리'에는 독일, 러시아,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세계 각지를 몸소 누비며 뒤쫒은 우리 예인 14명의 행적를 담았다. 어려웠던 시절 해외에서 활동했던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혼, 민족애에 얽힌 이야기가 소개된다.

독립운동가의 자식으로 태어나 소주민족의 설움을 이겨내고 중국 영화사의 별이 된 김염, 유배지나 다름없는 이국의 흙을 빚어 조선의 혼을 담은 그릇을 구워낸 조선 도공들 등 한국인의 혼을 지키며 작품세계를 일궈낸 예술가들이 삶이 감동을 전한다.

<김병종의 모노레터>란 제목으로 펴낸 4권에서는 한평생 열정을 불태우며 살아간 예인(藝人)들의 삶을 소개한다. 2000년 '신(新)화첩기행'이라는 이름으로 신문에 연재한 글 가운데 서른 한 편의 이야기를 가려뽑았다. 편안하게 읽히는 편지글 형식의 글들이다.

1장은 삶을, 때론 목숨까지 내놓으며 예(藝)와 의(義)의 부름에 화답했던 사람들의 열정에 주목한다. 2장에서는 자본의 질서를 거부하고 자연에서 생을 이어가는 인물들을, 3장에서는 현재 발 딛고 선 공간을 벗어나 낯선 곳으로 향한 이들의 삶을 다룬다. 4장은 현실논리 속에 점차 잊히고 있는 추억들에 대한 이야기로 채웠다.

개정판으로 출간된 1권과 2권과 더불어 3권, 4권에서 역시 잘 씌어진 기행문이자 예술 에세이를 만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최근작 :<시화기행 4>,<시화기행 3>,<생명 칸타타> … 총 55종 (모두보기)
소개 :

김병종 (지은이)의 말
나는 편지글 읽기를 좋아해서, 공식적인 언어의 옷을 벗어버린, 그래서 더욱 내밀한 편지 속 육성을 들으면 그 존재의 무게가 가슴 깊이 느껴지곤 한다. 한 개인의 일상과 고뇌와 고백을 듣는 황홀한 경험을, 편지는 전해주는 것이다. 우표 없는 편지나 다름없는 이 책은 얼굴을 알 수 없지만, 여전히 뜨겁게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나만의 따뜻한 위안이다. 하지만 인생살이가 그렇듯 이 편지에는 비보 또한 담겨 있다. 너무 빠른 문명의 속도가 종종 오래고 소중한 것들의 자리를 앗아가는 탓이다. 그러한 부재를 편지로 전하는 것은, 유한한 인간이 시간에 저항할 힘이 오직 '기억'뿐임을 알기 때문이다. - <김병종의 모노레터 - 화첩기행 네 번째> 서문 중에서

효형출판   
최근작 :<아파트를 떠난 사람들>,<빛나는 형태들의 노래>,<생각의 구축>등 총 129종
대표분야 :건축이야기/건축가 1위 (브랜드 지수 48,178점), 일본여행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323점)
추천도서 :<나는 걷는다 끝.>
실크로드 12,000킬로미터를 최초로 걸어서 여행한 베르나르 올리비에가 15년 만에 마지막 여행기로 돌아왔다. 은퇴 이후 절망의 나락에 빠진 자신의 삶을 ‘홀로 걷기’를 통해 일으켜 세웠던 그가 이번에는 좀 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독자들 앞에 선다. 그는 이 책에서 일흔다섯의 나이에도 3,000킬로미터씩 걸을 수 있다는 걸 멋지게 증명해냈다. 또한 여전히 뜨겁게 사랑할 수 있다는 것도!

송영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