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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내부수리중]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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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세계문학' 186권. 과학 소설로 유명한 영국의 소설가이자 문명 비평가인 허버트 조지 웰즈의 SF소설. 분노와 고독에 찬 안티히어로 투명 인간, 혹은 소외되고 핍박받는, 그래서 보이지 않게 되어 버린 이들의 대변자. 사회적 존엄이라는 가면 밑에 숨은 인간 어둠의 심연, '나와 다른 존재'를 사냥하는 우리 모두의 잔인성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조용한 시골 마을 아이핑에 괴상한 차림의 사내가 나타났다. 잔뜩 눌러쓴 모자에 검은 색안경을 끼고 얼굴은 온통 붕대로 싸맨, 가난에 찌든 과학자 그리핀. 불가시성이 가져다줄 힘과 자유를 상상하며 스스로의 모습을 투명하게 만들지만 '타자'이자 '소수자'인 투명 인간을 향한 사람들의 공포와 혐오는 커져만 가고, 순식간에 그는 하나의 거대한 악이 되어 버리고 마는데… 투명 인간 ![]() : 우리의 세계와 사상은 웰스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지금과는 사뭇 달랐을 것이다. : 그는 역사에 대해 논쟁하고, 과거를 탐구했는가 하면, 미래로 눈을 돌려 모든 현실과 가공의 삶을 기록했다. : 웰스는 무엇보다 사상과 상상력의 해방자라는 점에서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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