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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내부수리중]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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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때에 중요한 목소리를 내는 미국의 대표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브룩스의 『사람을 안다는 것』이 출간되었다. 전 세계 베스트셀러 『두 번째 산』 이후로 3년 만에 펴내는 신작이다. 작가로서의 이름을 알린 『보보스』 와 『소셜애니멀』 에서 해학과 풍자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날카롭게 포착하던 브룩스의 글쓰기는 언제부터인가 달라졌다. 인간성과 공동체의 회복에 대해, 타인과 연결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을 안다는 것』 역시 물질적 가치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사회에서 정신적 기쁨에 대해 고찰하게 해주는 책이다. 작가가 꾸준히 탐구한 ‘사람과 관계’라는 화두가 이 책으로 훌륭하게 완결되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우리 삶에서 관계로 인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사람을 대할 때 지극히 소극적이고 방어적이었던 브룩스는 상대방을 깊이 알게 되는 경험을 통해 조금씩 변한다. 사람을 아주 깊숙이 알아가는 일이 상대방과 나 자신의 세계를 어떻게 넓혀가는지에 대한 경험과 연구, 사례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심리학, 철학, 문학, 신경과학을 넘나들며 길어낸 통찰은 한 가지 주제에 깊게 몰두한 저자의 저력을 보여준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길, 그리고 누군가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길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완벽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1부. 어떻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 : 철학적 성찰과 실용적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이비드 브룩스의 역작이다. 인간에 대한 근본적 질문이 기피되고, 탈도덕화된 행복이 삶의 기준이 된 시대에 지적, 영적 그리고 윤리적 갈증을 해소해주는 책이다. 인간이란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 우리는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가, 궁극적으로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하한 묵직한 질문들이 담겨 있다. 데이비드 브룩스는 심리학과 신경과학의 연구와 자신이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결합해 철학이 가득한 실용서, 실용이 가득한 철학서를 완성시켰다. : “사람이 없다면 천국도 갈 곳이 못 된다”라는 속담처럼, 사람이 주는 행복과 불행을 온전히 느끼며 살지 못한다면 삶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며 관계를 벗어난 인생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실감했다. 한 사람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일에 대해 이렇게까지 깊게 이야기해주는 책이라니 놀라울 뿐이다. 데이비드 브룩스가 꾸준히 던져온 사람과 관계라는 화두가 이 책을 통해 훌륭하게 완결되었다. 휘몰아치는 삶에서 넘어질 때마다 사람에게서 답을 찾고 마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 데이비드 브룩스의 통찰은 세월과 함께 깊어지는 것 같다. 사람을 안다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 자체가 경험의 두께 없이는 나오기 힘든 질문인 데다 거기에 관찰의 깊이가 더해지니 마치 화가가 세밀화를 그리듯 세세한 의미까지 찾아내고 드러낸다. 그 끝에 그는 마침내 본질에 닿는다. “사람들과 동떨어져 사는 것은 인생에서 이탈한 것과 같고 이 이탈은 곧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과 소원해지는 것이다.”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어도 문득 외로움을 느끼는 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 사람과의 관계뿐 아니라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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