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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를 돌보며 하루하루 조금씩 설레는 일상을 살아가는 속에서 진정한 마법이 일어난다.

같은 ‘시간’을 서로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각자의 방식으로 경험하는 모습을 양쪽 면에 대비되도록 배치했다. 보편성과 특수성, 상대성에 대해 생각하면서 나와 다른 관점에 이입되도록 해주는 작품.

재활용 상자를 이용한 시각적 표현, 북극곰의 하얀 털 위에 실제 환경 문제를 다루고 있는 신문 기사를 콜라주하는 등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환경 문제의 현재성을 잘 전달하고 있다.

양육자가 세워놓은 안전한 울타리를 벗어나 스스로 선택한 새로운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내딛을 때 우리는 비로소 성장한다. 아이가 만들어 갈 빛나는 세계에 응원을!

싫어하는 콩을 동생에게 듬뿍 먹였더니 내 키를 넘어서는 건 물론이고 도시를 뒤흔들 만큼 엄청나게 커져 버렸다! 나보다 크지만 행동은 어리기만 한 동생과 서울 곳곳을 누비는 즐거운 상상과 모험.

우리 옛이야기 속 매력적인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고민들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가의 시선이 날카로우면서 흥미롭다. 한 사람의 얼굴에는 그의 삶이 담겨 있다는 메시지를 현대적 초상화에 잘 담아냈다.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생소할 한국 고유종 꼬리치레 도롱뇽의 한 해 여정이 자연 다큐멘터리처럼 펼쳐진다. 30년에 걸친 생생한 관찰 기록과 세밀한 그림이 어우러져 전해지는 자연의 경이로움.

자음뿐 아니라 모음까지도 잘 맞춘 문장으로 직조한 리듬감 있는 말놀이 그림책. 억지스럽지 않은 입말과 문장을 노래하듯 즐길 수 있도록 공들였다.

양푼을 매개로 맛있는 음식도 서로의 고민도 함께 나누며 ‘운명 공동체’로 융합되는 청소년들의 우정을 서사적으로 섬세하게 결합한 소설.

씩씩한 서사를 통해 나의 이름을 긍정하고, 이름에 담긴 의미만큼 누구나 특별하고 존중받아 마땅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는 저학년 동화.

다양한 화자를 내세워 재치있고 따뜻한 시적 상상력으로 어린이의 상상력에 다가가는 동시집.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친근히 접하는 음식의 역사를 거시적 관점에서 접할 수 있도록 흥미롭게 인도하는 논픽션 도서.

겨울처럼 시린 시절을 나는 중인 소외된 존재들을 향해 따스한 위안을 건네는 동화.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야구를 통한 개개인의 성장이 민족적·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를 녹여낸 작품.

자아라는 내밀한 공간의 구축이 얼마나 우주적인 사건인지를 보여 주는 SF 청소년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