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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내부수리중]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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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에 관하여> <자유로울 것> 등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한결같은 지지를 받아온 작가 임경선의 산문집.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보낸 행복했던 유년이 깃든 공간들을 아버지의 죽음 이후 다시 찾는다.
작가가 30여 년의 세월이 지나 돌아온 리스본행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애도의 여정일 뿐 아니라, 모든 것이 아름답기만 했던 자신의 소녀 시절로의 귀환이기도 하다.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그리움과 상실의 아픔 속에 그는 아버지의 청춘이 서린 도시 리스본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진정한 작별을 고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리스본의 눈부신 햇살 속에 녹아 있는 '조건 없이 사랑받은 기억'이야말로 아버지가 남긴 사라지지 않는 유산(legacy)이라는 사실 또한 깨닫는다. <다정한 구원>은 지나간 한때 속에 머무는 회고담에 그치지 않고, 자기 몫의 슬픔을 묵묵히 받아들인 채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한 인간의 성장을 비춘다는 점에서 더욱 뭉클하다. 독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작가 임경선은 이번 산문집에서 삶의 몇 가지 중요한 사건을 겪으며 한층 깊어진 감수성으로, 우아한 결을 선보인다. Prologue 리스본으로 돌아가기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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