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요시 유스케는 2013년 <계승자>라는 작품으로 제59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일본의 추리 작가이자 사서이다. 그의 세 번째 작품인 <펫숍 보이즈>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한국엔 처음 소개되는 작가지만 기존 작품들이 정통 미스터리에 가까웠다면 <펫숍 보이즈>는 코지 미스터리 형식으로 아주 평범한 등장인물들이 힘을 모아 사건을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유머와 감동을 선사한다.
배경은 가미조 지역에 위치한 유어셀프 펫숍. 이곳에서 취준생 가쿠토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동갑내기 아르바이트생 고타는 좀 실없어 보이지만 아르바이트를 하기 전 수의학도였기 때문에 동물에 관한 지식이 풍부하다. 그들의 교육을 맡고 있는 가시와기 씨는 누구보다 성실히 일하는 펫숍의 직원으로, 이 셋은 동물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으로 똘똘 뭉친다.
닮은 점이 또 하나 있다면 사건을 해결하기엔 어쩐지 좀 모자라 보인다는 거다. 그렇지만 그들은 어마어마하게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인간관계에 대한 깨달음을 얻어가며 펫숍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풀어나간다.
유리와 유리 07
고양이를 닮은 그녀 68
비 오는 날의 여우 128
영원의 사랑 198
사모예드와 시로타로 264
인간이라는 동물 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