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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내부수리중]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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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어디서나 환영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비즈니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으며,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누린다. 우리는 그들을 ‘인간관계 부자’라고 부른다.
이들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놀랍게도 그 답은 ‘아주 작은 대화의 기술’에 있다. 그들은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신뢰를 쌓으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 한 마디의 진심 어린 위로로 슬픔에 잠긴 이를 끌어안고, 때로는 재치 있는 농담으로 차가운 분위기를 녹인다. 위대한 리더들, 탁월한 영업사원들,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도 이러한 특징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그들에겐 상황에 맞는 말 한마디를 꺼내는 순발력과 대화 주제를 이어가는 능력, 그리고 때론 침묵으로 공감을 표하는 세심함이 있다. 『아주 작은 대화의 기술』은 이러한 인간관계 부자들의 소통 비법을 낱낱이 파헤친다. 호감을 사는 첫인사 요령부터 까다로운 대화에 대처하는 방법, 갈등 해소 전략까지 담겨 있다. 여기에 더해 상대방의 감정을 읽고 공감하는 기술,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소신을 밝히는 방법까지, 이 책에 소개된 80가지 기술은 당신을 대화의 고수로 만들어줄 것이다. ![]() :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으로 분위기를 살려보라. 세상이 완전히 달라보일 것이다. : 인간관계의 기본 재료는 말이고, 그 통로는 대화이다. 『아주 작은 대화의 기술』은 말과 대화라는 구체적인 도구를 활용하여 바람직한 관계 맺기의 방법을 친절히 설명한다. 저자는 마치 한국 독자들만을 위해 책을 쓴 것처럼 우리의 정서와 상황에 맞는 생생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제목 그대로 이 책은 누구나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대화의 기술로 가득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80가지 방법 그 어느 것 하나 버릴 게 없다. 하나하나 모두 밑줄을 긋고 별표를 치며 읽었다. 빈말이 아니다. 인간관계와 관련한 거의 모든 문제를 총망라하고 있다. 어쩌면 이렇게 평소 어려움을 느끼고 궁금했던 곳 구석구석을 시원하게 긁어주는지, 다 읽고 나면 통쾌 상쾌 개운해진다. 읽어보면 내 말이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나는 감히 이 책을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실전편이라고 말하고 싶다. 『인간관계론』은 인간관계의 원리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보편적이라는 통찰을 제공했지만,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적 용하기엔 다소 미흡했다. 하지만 『아주 작은 대화의 기술』은 이러한 아쉬움을 단숨에 해소해준다. 지금도 인간관계로 인해 고민하는 분이라면, 그리고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 깊은 영감을 얻은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일상에서 누구나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 대화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썼지만, 늘 쉽지 않다. 말 하나 잘못해서 관계가 엉망이 되기도 한다. 표정 하나 소홀히 하다가 관계가 서먹해지기도 한다. 직장, 모임, 심지어 집에서도 그렇다. 시간이 갈수록 누군가와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것조차 조심스러워진다. 친분 있는 사람과 잠깐 만나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져도 아쉬운 부분이 먼저 생각나는 것은 나만의 경험은 아닐 것이다.
이 책 『아주 작은 대화의 기술』은 인간관계가 두려운 이들에게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대화에 대해 수없이 고민했다고 자부하는 나에게도 작고 소박하면서도 강력한 팁들을 아낌없이 알려주고 있어 놀라웠다.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대화의 기술들이 풍부해서 유익했다. 예를 들어, “#1. 얼굴 전체에 천천히 번지는 미소”는 내가 그동안 가졌던 생각을 바로잡아 주었다. “인사할 때 미소를 곧바로 짓지 마라. 상대방의 얼굴을 잠시 보고, 얼굴 전체에 천천히 번지는 미소를 보여라. ‘잠깐 멈추었다가 피어나는 홍수 같은 미소’가 답이다.” 이 솔루션을 보고 ‘아차’했다. 무작정의 미소가 최선이라 여겼던 나의 착각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상한 사람’에게 원치 않는 질문을 받을 땐 “#36. 원치 않는 질문에는 고장 난 라디오처럼 반복하라”를 참조하면 좋겠다. “누군가 원치 않는 질문을 계속 던진다면, 처음 한 대답을 그대로 한 글자도 틀리지 않게 반복하면 대부분 조용해진다.” 속 시원한 솔루션이다. 세상에는 좋은 책이 많지만, 나는 특히 이런 책을 좋아한다. 쉽지만 나를 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책, 그렇게 나를 성장시키는 책 말이다. 내가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어땠을까. 내 인생이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지도 모른다. 인간관계에서 연금술사가 되었을 것이다. 상대방이 원하는 바를 알아내는 기쁨에 벅차고, 서로 편하게 대화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이 가득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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