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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내부수리중]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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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A반 교실에서 마리에의 샌드위치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어설픈 증거로 인해 한순간에 범인으로 몰린 전학생 콘라트는, 억울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변명하거나 부정하는 대신 침묵을 지킨다. 하지만 이는 더 큰 오해와 편견을 불러와 아이들의 집단 괴롭힘으로 이어진다. 이에 ‘부당함’을 느낀 미카는 입을 굳게 다문 콘라트를 직접 변호하기 위해 나서고, 6학년 A반 아이들은 사건의 진실과 진범을 밝히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 헤매기 시작하는데…. 미카의 제안으로, 끝내 모두의 예상에서 벗어난 ‘아이들에 의한 재판’이 열린다.
《우리들의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는 우리 사회의 축소판인 아이들의 학교에서, 내 가족이나 친구, 어쩌면 내가 겪을지도 모를 부당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이 직접 재판을 열고, 주어진 상황을 부단히 바로잡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담고 있다. 도둑맞은 슈퍼 샌드위치 …9 : 《우리들의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를 통해 아이들은 ‘형사사법’이 우리가 서로를 더 믿고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고안해 낸 슬기로운 발명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겁니다. ‘정의’ 또한 범인을 잡아 벌을 주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누구도 함부로 의심받거나 섣불리 배제되지 않으며, 억울함과 편견에 상처받지 않게 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는 것까지도요. : 재미있는 영상이 넘쳐나는 요즘, 읽기는 너무 지루한 숙제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주인공의 다음 행동과 대사, 다음 장면을 못 견디게 궁금하게 만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필요해요. 여기, 그 어떤 영상이나 게임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책을 덮지 못할 만큼 조마조마한 이야기에 푹 빠져들고 싶은 어린이 독자에게 진심으로 《우리들의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를 추천합니다. : 순진하고 착한 사람을 흔히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런 사람이야말로 법이 꼭 있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범죄자를 처벌할 때만 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보호하는 기능이 더 큽니다. 이 소설은 그 점을 잘 보여 줍니다. : ‘정의’에 관한, 놀라울 정도로 잘 만들어진 동화. : 함께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일상에서 정의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매우 흥미진진한 이야기. : ‘가짜 뉴스’와 ‘사이버불링’이 만연한 시대에 아이들에게 필수적인 삶의 교훈을 가르쳐 주는 중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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