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경제를 잘 알고 싶다면 어려운 경제이론을 배우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로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경제학은 돈 버는 요령을 가르쳐주는 학문이 아니라, 다양한 삶의 문제 앞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빌려주는 학문이라는 것. 위기의 시대, 세상을 바로 보는 지혜를 알려준다.
게으른 자들의 경제학
01.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벼락부자가 되는 법 | 로또에 당첨되려면?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 본능에 충실하라 | 자본주의적으루 삽시다 | 우리 마음속에 강이 있다 | 비합리적이어서 사람이다 | 상대적 행복? 절대적 행복? |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 엄마가 더 좋아, 아빠가 더 좋아? | 대추나무가 있었더라면
02. 시장은 어디에 있는가
포르노의 유혹 | 시장은 어디에 있는가? | 내 마음은 하나요, 가격도 하나요 | 나라 경제가 어찌 돈 만 냥에 | 만 원의 행복 | 있는 밥상에 숟가락 하나 | 피서지에서 생긴 일 | 장안동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 룸살롱의 양주는 왜 비싼가 | 아줌마의 힘 | 아는 만큼 보인다 | 시식 코너는 몇 개까지 무료일까? | 바통 터치의 악몽 | 귤이 회수를 넘으면 탱자가 되고 | 그 소년은 지금 행복할까? | 청춘은 참혹하다 | 아버지 소 판 돈
03. 너희가 시장을 아느냐
능력이 안 되면 | 알아야 면장을 하지 | 원수야, 내 칼 받아라 | 춘향이의 자유, 심청이의 자유 | 뷰티플 마인드 | 엄마 친구 아들은 누구일까 | 경제학자가 가장 좋아하는 라면은? | 미라의 저주, 경제학의 저주 | 쓰레기를 많이 버리면 국민소득이 올라간다?
04. 시장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내가 하면 로맨스 | 이 책은 몇 권이나 팔릴까? | 시원한 맥주와 톡 쏘는 맥주 | 스타벅스에서 파는 것 | 환상 속에 그대가 있다 | 이슬만 먹는 남자 | 롯데도 가을에 야구 한다 | 비틀즈는 왜 해체되었나 | 내 딸은 내가 안다 | 다단계의 탄생 | 다 아는 거짓말은 거짓말이 아니다 | 조조는 되는데 유비, 관우, 장비는 왜 안 될까? | 우는 아이에게는 젖 물리고, 지는 개에게는 몽둥이를 | 나도 올림픽을 보고 싶다 | '전원일기'의 추억 | 금도끼 은도끼 | 고도리의 지혜 | 니가 가라, 하와이
05.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대학은 왜 가는가 |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 상인과 사기꾼 | 한번은 가볼 만한 곳 |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 | 남자가 뭐길래? |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 | 죽어도 좋아
조준현 (지은이)의 말
경제학은 일상의 행복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학문'이다. 경제학으로 밥을 먹겠다는 사람이나 학점을 위해서 그 강의를 들어야 하는 학생들이 아니라면 말이다. 경제를 잘 알고 싶다고? 그렇다면 어려운 경제학이나 경제 이론 따위를 배우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로 보는 눈을 키울 일이다. 이 책이 하고자 하는 바도 바로 그것이다. 경제학 따위는 던져버리고 세상을 바로 보는 눈을 배우자는 말이다.
책의 제목에 붙어있는 '경제학'이라는 말은 흔히 생각하는 그런 경제학이 아니다. 물론 폭력도 없고 외설도 없다. 다만 세상을 보는, 경제를 보는 지혜가 있을 뿐이다. 애들은 알 수 없고 알 필요도 없는 그런 지혜, 그래서 '19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