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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세 권으로 출간되었던 책의 개정판. 총 700 페이지에 달하는 한 권으로 만들었다. 커버를 벗기면 자주색 천에 싸여있는 두툼한 책이 나온다. 보기드물게 긴 분량이기는 하지만, 종이에도 신경을 써서 너무 무겁지 않도록 배려했다.

미하엘 엔데는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이 담긴 판타지 동화인 <모모 Momo>로 이미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작가. 이 <모모>의 연장선상에서 9년 후 출간된 <끝없는 이야기>는 엔데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준 그의 대표작이다.

<끝없는 이야기>는 현실 속에서 너무나 보잘것없는 한 소년,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가 <끝없는 이야기>라는 책을 우연히 읽고, 결국 위험에 처한 환상 세계를 구하러 책 속으로 들어가 환상적인 모험을 겪는다는 이야기이다. 자신의 소원대로 뭐든지 이룰 수 있게 된 소년은 현실 속의 자신을 부정하며, 스스로를 점점 더 멋지고 강하게 만들어 나간다.

그러나, 이런 소원들은 결국 자기 자신의 자아마저 잃어버리게 만든다. 자신이 누구인지 잊어버린 바스티안은 현실로 되돌아갈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사람들의 꿈을 기반으로 한 광산에서 캐어 낸 꿈과 자신에 대한 재탐색, 그리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환상 세계에서 퍼 올린 생명의 물 즉 사랑을 가지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결국 용과 거인, 괴물, 위험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온갖 모험들로 가득 찬 환상 세계에서의 여행은 자신의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 떠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자아를 찾아서 되돌아온 현실에서 소년은 환상 세계에서 겪은 모험들로 얻은 자신감을 가지고 전혀 다른 현실을 가꾸어 나갈 수 있게 된다.

엔데는 이 소년을 통해 메마른 현실에 꿈과 사랑을 가져다주어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우리가 항상 마음 한 구석에 간직하고 있는 <끝없는 이야기> 즉 환상, 꿈임을 말해 주고 있다. 꿈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현실은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으며, 그러한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에게도 자신이 간직한 꿈들을 나눠주면서 함께 풍요로운 삶을 살아간다.

붉은색 양장에 2색 컬러 인쇄는 엔데가 생각해 낸 것이다. 내용상 현실의 독자가 들고 있는 바로 이 책 <끝없는 이야기>가 책 속에 등장하는 <끝없는 이야기>와 내용과 형식 모두 일치해야 했다. 초록색 글씨는 환상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붉은색 글씨는 현실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두 세계의 이야기가 교체되다가, 주인공 바스티안이 환상 세계로 빠져드는 순간 초록색 글씨로 합쳐진다. 환상 세계에서 다시 현실 세계로 빠져 나오는 순간 글씨는 다시 붉은색이 된다.

그런데, 바스티안이 환상 세계로 들어가 모험을 겪는 동안 사라져 보이지 않는 붉은 글씨는 어쩌면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의 이야기이지 않을까. <끝없는 이야기>를 읽고 환상 속에 빠져드는 것은 바스티안만의 경험이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의 경험일 수 있음을 엔데는 말하고 있다.

1. 위기에 처한 환상세계
2. 아트레유 호출
3. 늙고도늙은 모를라
4. 위그라물, 많은 자들
5. 두 개척자
6. 세 개의 마법의 문
7. 정적의 목소리
8. 불량배들의 나라
9. 유령 도시
10. 상아탑으로의 비행
.....

김서정 (아동문학평론가, 번역가, 작가)
: 영국에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해리 포터』가 있다면, 독일에는 『끝없는 이야기』가 있다. 이 작품들은‘하이 판타지’라는 이름으로 분류되는데, 선과 악(이라고 여겨지는 범주들)이 뚜렷이 구분되고, 양 진영의 세력들이 필사적으로 투쟁을 벌인다. 그것은 우주의 운행 질서와 인간 삶의 틀을 상징하는 모티프이다. 책 속으로 빠져 들어간 어린 소년이 그 판타지 세계에서 왕녀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벌인다는 설정은 이 책에 어린이용 읽을거리라는 한계를 씌우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 책은 독일 대학생들의 필독서이다. 서구의 갖가지 신화가 구사되면서 현실과 환상, 진실과 거짓 사이의 관계를 풍성하게 역동적으로 풀어낸다. 영국 판타지들의 깊이와 재미를 능가한다고 평가해도 큰 과장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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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와도 소원해지고, 친구들한테도 놀림만 당하는 내성적인 열등생 바스티안. 유일한 취미는 책읽기이고, 잘하는 것이라곤 이야기를 지어내는 일뿐인 바스티안은 우연히 한 고서점에 들어가 <끝없는 이야기>라는 책을 훔친다.

학교 창고에 숨어 들어가 <끝없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바스티안은 책 속의 모험에 빠져든다. <끝없는 이야기>는 환상 세계에 대한 이야기로서, 사실 환상 세계란 사람들의 환상에서 생겨난 세계이다. 이제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약해지고, 환상도 사라진 탓에 환상 세계에 <무>가 여기 저기 생겨나 환상 세계 전체가 붕괴될 위험에 처한다.

환상 세계의 지배자 <어린 여제>의 명으로 환상 세계를 구할 방법을 찾으러 다니는 아트레유의 모험을 통해 환상 세계를 구할 단 한 명의 구원자는 지금 <끝없는 이야기>를 읽고 있는 바스티안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바스티안은 <어린 여제>에게 "달아이"라는 새 이름을 지어줌으로써, 환상 세계를 구한다. 환상 세계로 들어간 바스티안은 <어린 여제>의 상징인 <아우린> 메달을 가지고서 자신의 소원으로 새로운 환상 세계를 만들어 나갈 임무가 주어진다.

그러나 소원을 하나씩 이룰 때마다 바스티안은 현실 세계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리게 되고, 결국 자기 자신마저 잊게 된다. 자신을 도와주려던 친구 아트레유의 우정마저 저버리고, 환상 세계의 지배자가 되려는 욕망을 가졌던 바스티안은 결국 모든 것을 잃고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사람들의 잊혀진 꿈을 캐는 민루트라는 광산으로 가서 현실로 돌아갈 방법을 찾던 바스티안은 얼음 속에 갇힌 아버지의 모습이 나타난 꿈을 캐어낸다. 그러나 그 꿈을 자신이 만들어 낸 기괴한 족속들이 깨뜨리자 바스티안은 절망한다.

그러나 바스티안은 친구 아트레유와 행운의 용 푸후르의 도움으로 현실 세계에 생명의 물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다시 현실로 돌아가 자신의 경험을 아버지와 고서점 주인과 함께 나눈다. 바스티안은 이제 메마른 현실에 생명의 물을 가져다주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 것이다.

수상 :0 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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