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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내부수리중]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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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77권. 독일 고전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프리드리히 실러의 희곡 작품 두 편을 실었다. 프리드리히 실러는 절대주의 체제에서 시민 사회로 넘어가는 과도기 독일의 작가이자 문학 이론가, 역사가, 철학자로 괴테와 더불어 고전주의 문학 이론을 확립하고 독일 문학의 전성기를 주도했다.
프리드리히 실러 최후의 대작인 '빌헬름 텔'은 명사수 텔의 전설을 압제자의 폭정에 맞서 자유를 수호하는 스위스 민중의 투쟁기로 발전시킨 고전주의 대표 희곡이다. 초기 대표작인 '간계와 사랑'은 신분이 다른 연인이 간계로 인해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이야기로 당대 귀족 사회의 타락과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한 시민 비극이다. 이들 작품에는 프리드리히 실러의 작가적 열정, 자유와 정의에 대한 신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빌헬름 텔.간계와 사랑>은 섬세한 시적 대사와 긴장감 넘치는 극적 구성,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역사적, 미학적 통찰력과 비판 의식으로 시대마다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꾸준히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빌헬름 텔 : 실러가 발전하며 다른 사람이 되어 감에 따라 자유의 이념도 달라졌다. 젊었을 때는 육체적 자유가 그를 사로잡아 이를 작품에 반영했고 말년에는 정신적 자유에 몰입했다. : 실러의 작품은 음악가에게 극히 어렵다. 작곡가는 시인을 뛰어넘을 줄 알아야 하는데 누가 실러의 작품을 뛰어넘을 수 있겠는가? : 분단된 독일은 정치적인 부자연스러움과는 다르게 실러라는 이름에서 하나가 됨을 느낀다. (1955년 연설에서)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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