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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내부수리중]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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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영미 문학의 가장 중요한 작가 조지 오웰의 풍자 우화를 통한 사회 비판을 담은 기념비적 소설. 그는 『동물농장』에서 인간의 속박에서 벗어나 혁명을 이루고 이상 사회를 건설한 동물 공동체가 변질되는 모습을 통해 구소련의 역사를 재현하며 스탈린 독재 체제를 강도 높게 비판한다.
작중 여러 등장인물 중 인간 주인인 존즈는 러시아 황제 니콜라스 2세를, 혁명을 호소하는 늙은 메이저는 마르크스를, 독재자 나폴레옹은 스탈린을, 나폴레옹에게 축출당하는 스노볼은 트로츠키를 상징한다. 또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동물학살’과 ‘외양간 전투’ 역시 각기 스탈린 시대의 대숙청과 연합군 침공 등으로 연결된다. 혁명이 성공한 후에 어떻게 변질되고, 권력을 잡은 지도자들이 어떻게 국민을 속이고 핍박하는지를 면밀히 그린 이 우화는 특정한 시대에만 한정되어 읽히지 않는다. 이 작품은 인류가 사회를 이루고 살 때부터 벌어진 ‘독재’를 함축적인 등장인물과 사건을 통해 그려내어 지금까지도 유효한 풍자를 담고 있으며, 그렇기에 조지 오웰이 지닌 사회비판적 문학의 역량이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동물농장 7 ![]()
: 모든 전체주의에 던지는 뼈아픈 풍자적 경고 : 동물에 빗댄 이상 사회의 부조리 : 모순 : 대표적인 풍자·우화소설이다. 스탈린 권력시대의 소비에트가 풍자 대상이다. 1945년, 즉 2차 대전직후에 출간됐는데 하마터면 묻힐 뻔했다. 당시 영국과 소련은 동맹국으로 정치적 검열과 지적인 우둔함이 연이은 출간 거절로 되돌아왔다. 그만큼 당대의 실존인물, 사회제도, 정치배경이 놀랍도록 동물농장의 스토리와 일치한다. 인간을 몰아낸 동물농장 혁명세력의 정치장악과 권력독점의 스토리는 작가를 명실상부한 거물스타로 변신시켰다. 책은 권력집단의 부패귀결에 대한 비판은 100년 전 소비에트 특정 시대를 넘어 현재의 자본주의·민주주의로 움직이는 지금의 국가체계에서나 매한가지인 까닭이다. 요컨대 동물농장의 풍자에서 얻어지는 유효성은 현재진행형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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