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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강을 있게 한 어제의 한강을 읽는다. 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 「서울의 겨울」 외 4편을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한강이 현재까지 출간한 소설집 전 권(총 세 권)의 개정판이다.

한국소설문학상(1999),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2000), 이상문학상(2005), 동리문학상(2010), 만해문학상(2014), 황순원문학상(2015), 인터내셔널 부커상(2016), 말라파르테 문학상(2017), 김유정문학상(2018), 산클레멘테 문학상(2019), 대산문학상(2022), 메디치 외국문학상(2023),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2024), 노벨문학상(2024) 등을 수상한 한강은 단단하고 섬세한 문장을 통해 삶의 근원에 자리한 고독과 아픔을 살피며 지금 이 시대와 공명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이 지금까지 펴낸 소설집은 모두 세 권. 1995년부터 2012년까지, 17년 사이 씌어진 작품들이 담긴 세 권의 책은 2018년에 새로운 옷을 입었다. 빛깔도 판형도 저마다 달랐던 세 권의 책을 조심스레 이어 하나의 선 위에 두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었다. 스물서너 살 때의 작가가 1년 동안 휘몰아치듯 썼던 단편을 모은 것이 1995년 한강의 첫 소설집이자 통틀어 첫 책인 『여수의 사랑』이다.

5년 만에 출간된 두번째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에서 한강은 “흐르는 물과 같이 변화하는 과정이 바로 나라는 평범한 진리”를 만난 듯하다가, 이내 다시 묻는다. “이 한 편 한 편의 소설들을 썼던 사람은 누구였을까.”(「작가의 말」) 그리고 12년이 지나 세번째 소설집 『노랑무늬영원』을 펴냈다. 그 사이사이에 장편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이 씌어졌다.

여수의 사랑
어둠의 사육제
야간열차
질주
진달래 능선
붉은 닻

해설 | ‘되삶’의 고통과 우울의 내적 형식_강계숙
작가의 말

첫문장
여수, 그 앞바다의 녹슨 철선들은 지금도 상처 입은 목소리로 울부짖어대고 있을 것이다.

: 『여수의 사랑』이 시간의 풍화작용에도 그 빛을 잃지 않고 튼튼히 살아남을 것임을 확신하는 까닭은 삶의 대립쌍이 죽음이고, 죽음 곁에 있는 삶이란 사랑의 상실을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짐 지는 일이며, 상처는 죽음을 동반하는 ‘되태어나기’를 강요하기에 가장 두려운 적이자 장애물이지만, 동시에 그러한 ‘되삶’의 가치란 인간을 ‘인간’으로 살게 하는 힘이라는 사실을 심원하고 도저한 정신의 층위에서 성찰하도록 이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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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한강 스페셜 에디션 (작별하지 않는다 + 흰 + 검은 사슴 + 필사 노트)>,<[큰글자도서]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큰글자도서] 내 여자의 열매> … 총 138종 (모두보기)
소개 :

한강 (지은이)의 말
1993년 10월부터 1994년 10월까지 약 일 년 동안 이 단편들을 썼다. 만 스물세 살에서 스물네 살에, 워낙 오래전에 쓴 글들이라서, 2007년에 개정판을 내며 한번 손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문장들과 크고 작은 장면들을 고치고 다듬었다.

문학과지성사의 여러분께, 이십여 년 동안의 인연에 감사드린다. 표지에 작품을 싣도록 허락해주신 이정진 작가님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

2018년 가을, 바람이 서늘해진 서울에서

문학과지성사   
최근작 :<봄밤의 모든 것>,<이층 침대>,<초현실주의와 문학의 혁명>등 총 1,924종
대표분야 :한국시 1위 (브랜드 지수 2,008,475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6위 (브랜드 지수 1,080,849점), 철학 일반 10위 (브랜드 지수 86,250점)